인공지능과 생각의 소멸
인공지능과 생각의 소멸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들이 많이 보인다. 무언가 정보를 찾기 위해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많은 블로그 글들이 나오는데, 그들 중 8할은 인공지능을 통해 만들어진 글인 걸로 보인다. 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마찬가지다. 그림에 있는 이상한 글씨들을 보고 있자니 눈살이 찌푸려진다. (광고비를 위해서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 따라 점차 인간미 넘치는 글들이 사라져간다. 어느 누구도 직접 글을 작성하려고 들지 않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글로 풀어쓸 만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이젠 아무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명확하게 전달해낼 만큼 생각하지 않는단 것을 의미한다. 점차 생각하는 것은 가벼워지고 그에 따라 행동도 가벼워질 것이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생각이 소멸되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혹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상할 시간의 대부분을 각종 OTT에 사용하고 있으며, 글 쓰는 것은 기피한다.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들 조차 다수가 인공지능에게 외주를 준다.
두렵다. 정말 매트릭스 세상이 현실화될 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기우로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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