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제목이 생뚱맞다. 제목으로 쓰려니 너무 길어서 시작하는 부분만을 써보았다. 사람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일 것이다.

1. 누가 시킨 일을 한다.
2.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을 한다.

1번은 아주 권위적이다. 누군가의 지시 하에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죽을 맛일 것이다. 반면, 2번은 어떨까. 이것도 저만의 죽을 맛인 부분이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재미가 있다. 그리고 나에게 주도권이 있다. 그래서 그 기간이 길어도, 가끔은 죽을 맛이어도 계속 걸어갈 수 있다.

역시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재밌어서 쭉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