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cloud Calendar로 일정 관리하기 (feat. iOS 캘린더와 연동하기)

Nextcloud Calendar로 일정 관리하기 (feat. iOS 캘린더와 연동하기)

일정 관리 방식을 찾는다면?

업무 및 개인 일정 관리를 위해 수기로 캘린더를 작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네이버 달력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들을 거쳐왔는데, 이들은 각기 한계가 존재해서 완벽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예를들어, 수기로 작성한다면 항상 다이어리를 챙겨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하고, 네이버 캘린더의 경우 사용을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던 중 selfhosting하고 있는 nextcloud의 calendar 앱을 활용해보았는데, 이게 참 물건이다.

nextcloud calendar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1. 아이폰과 CalDAV로 연동을 지원하여 아이폰 자체 캘린더 앱과 동기화할 수 있다.
  2. 아이폰의 미리알림 기능이 캘린더와 자동으로 연동된다.
  3. 별도의 앱 설치없이 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Nextcloud calendar 기본 사용법

일단 캘린더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설명해볼까 한다.

Step 1: 캘린더 추가하기

가장 먼저 할일은 캘린더를 추가해주는 것이다. 아래 그림의 1번 버튼을 눌러 캘린더 앱을 열면 calendar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서 2번을 보면 현재 Holidays 캘린더만 존재하는 걸 볼 수 있다. 여기에 개인 일정 관리를 위한 캘린더를 추가해볼 것이다.

다음 그림의 1, 2번 순서에 따라 새로운 캘린더를 생성한다.

여기선 새로운 캘린더 이름을 개인일정으로 작성해주었다. 개인의 입맛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개인일정이라는 새로운 캘린더가 생성된다. 여기선 한 개의 캘린더만 생성했지만, 나는 편한 관리를 위해 1)업무, 2)개인일정, 3)반복일정으로 나누어 캘린더를 구성하여 사용한다.

Step 2: 일정 추가하기

캘린더를 만들었으니 이제 실제로 일정을 추가해볼 것이다. 캘린더에서 원하는 날짜를 클릭하면, 일정 입력창이 뜬다. (이미지의 1번) 입력창에서 일정의 제목과 시간을 설정하고 필요시 상세 내용을 기재한다. (이미지의 2번) 나는 해당 일자의 오전 9시에 알림이 오도록 알람도 함께 설정도 해주었다. (이미지의 3번) 알람 기능은 나중에 아이폰 캘린더와 연동했을 때 그 위력을 발휘한다.

입력을 끝내고 저장하면 해당 날짜에 방금 입력한 일정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iOS 캘린더와 CalDAV로 연결하기

웹을 통해 캘린더를 사용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익혔으니, 이제 아이폰과 연동하여 기본 캘린더 앱에서 nextcloud 캘린더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보자. 연결을 성공하면 동일한 캘린더를 아이폰과 웹 어디서든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Step 1: App password 생성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nextcloud 웹페이지의 설정-Security 메뉴에서 app password를 생성하는 것이다. 설정-security 페이지에서 어떤 앱에서 쓰는지 식별하기 위한 용도인 App name을 설정해준다. (이미지의 2번) 여기서는 ios caldav connecting으로 작성해줬다. 작성이 끝났으면 Create new app password 버튼을 눌러준다. (이미지의 3번)

그러면 다음처럼 로그인할 때 썼던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입력해준다.

그렇게 다음으로 진행하면 LoginPassword가 생성되었다고 표시된다. Login은 nextcloud 계정과 똑같다. 반면 Password에는 앱에서 로그인을 하기 위한 임의생성한 password가 뜬다. 이 비밀번호는 아이폰에서 calDAV를 연결할 때 사용되는 비밀번호이다. (nextcloud 계정의 비밀번호와는 다르다) 이 비밀번호는 여기서 딱 한 번만 뜨기 때문에 필히 다른 곳에 기록해두자.

비밀번호를 기록해두고 창을 닫으면 다음 그림처럼 ios caldav connecting이라는 항목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Step 2: 아이폰에 CalDAV 연결하기

app password 생성이 끝났으니 이제 아이폰과 연결을 해보자. 먼저 아이폰의 설정-앱-캘린더에 들어가서 캘린더 계정 버튼을 눌러준다.

그리고 이어서 계정추가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다음처럼 계정을 추가하는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서 기타를 눌러주자.

그리고 이어서 CalDAV 계정추가를 눌러준다.

그러면 다음처럼 정보 입력 창이 뜬다. 이미지에 표시된 내용을 참고하여 입력해준다. 여기서는 서버에 가상의 nextcloud 서버 주소(nextcloud.lnxon.top)를 만들어서 넣어줬는데, 각자 개인의 nextcloud 주소를 넣어주면 된다. 사용자 이름에는 nextcloud 계정을 넣어주고, 암호에는 아까 따로 적어뒀던 app password를 입력해준다. 작성을 마쳤으면 완료버튼을 눌러주자.

짜잔~ 그러면 다음처럼 나의 nextcloud 계정이 추가된 걸 확인할 수 있다.

계정을 눌러보면 다음처럼 캘린더와 미리 알림에 체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캘린더와 미리알림에서 나의 nextcloud 달력과 연결된 것이다.

실제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을 해보기 위해 캘린더 앱을 열어준다. 아주 작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아까 작성했던 일정이 30일에 표시되어 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설정을 바꿔서 일정이 표시되게 만들 수 있다.)

눌러서 확대해보면 블로그 글쓰기라고 웹에서 작성한 일정이 뜬다.

아까 알람설정을 해둔 것을 기억하는가? 다음 이미지에서 알림 항목을 보면 ‘일정 하루 전 오전 9시에 알림’이 설정되어 있다. 여기에 설정된 알림은 아이폰의 미리 알림 앱을 통해 나에게 해당 일정을 알려올 것이다.

마무리하며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휴대폰으로 일정 관리한다고 작은 화면 들여다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젠 nextcloud calendar가 있으니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개인일정을 작성하고, 알람은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애플워치를 쓴다면 워치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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